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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빌리티 테크기업 에이스웍스가 긴급상황에서 24시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상황발생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119 구급차를 자율주행 앰뷸런스 차량으로 개조해 최근 관계기관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한 ‘자율주행 기반 긴급차량 통행지원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에이스웍스가 과제를 수주해 약 1년만에 완료한 결과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이 자율주행 119 구급차는 ‘골든타임’ 내에 출동이 힘든 소외지대의 만연, 법정 정원 대비 구급차와 구급대원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119 구급차는 환자정보 자동 수집, 수용이 가능한 병원 연계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구급차 이송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사망하는 소위 ‘구급차 뺑뺑이’ 현상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구급차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이 차량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주변 공간에 대한 정밀 탐색을 통해 상·하행 구분 없이 구급차가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해 주행한다는 점이다. 평상시 자율주행 119 차량의 주행 속도는 시속 50km이고, 긴급 이송 시에는 시속 60km 주행이 원칙이다. 다만 상황이 긴박하다고 판단하거나 돌발상황 혹은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해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도 있다.

이 구급차의 센서는 로보센스 라이다와 카메라를 위주로 장착했고, 에이스웍스 자율주행 컴퓨터인 A1 Driver를 탑재했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119 구급차가 활성화되면 기술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긴급 의료 체계 인프라의 확충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 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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