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랩, 레벨4 자율주행 임시면허 취득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에이스랩(대표 임원택)이 최근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이로써 에이스랩의 9인승 기아 카니발 자율주행차는 앞으로 일반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 임시면허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운행 요건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자율차 시험·연구 목적의 운행을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운행 요건을 갖춰야 한다.

총 5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중, 레벨4는 대부분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으며, 자율주행 시스템이 평상시와 비상시 운전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 수준을 뜻한다. 통상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분류된다.

13일 에이스랩에 따르면, 이번에 임시면허를 받은 카니발 차량은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 자율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상황의 주행 시험을 거쳐 임시운행 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한양대학교 에이스랩 연구실에서 취득했던 자율주행 임시면허가 레벨3 자율주행 임시면허였던 것과는 달리 에이스랩 카니발 차량은 레벨4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이번 임시면허 취득으로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기술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임원택 대표는  “임시면허 취득을 통해 도로 위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테스트가 가능해졌고, 앞으로는 일반 차량과 함께 주행할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