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3일
컨트롤웍스 건설기계장비용 긴급 제동시스템 개발...인명사고 예방 기대
자율주행 기술기업 컨트롤웍스가 건설현장 기계장비에 적용하는 인명사고 예방용 긴급 제동시스템 개발했다. 주·야간 건설현장에서 후방 사각지대에 있는 작업자 인명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트롤웍스는 라이다(LiDAR)와 제동 액추에이터(구동장치)로 구성한 건설현장 중소형 기계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용 긴급 제동시스템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명이 없는 야간과 악천후 작업 때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돌발상황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해 사고를 방지한다. 기존에 후방 경고시스템은 있었지만 작업자의 느린 반응 때문에 미처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명 사고 발생으로 인해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드로더 외에도 후방 사각지대가 넓은 다른 건설장비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긴급 제동시스템에 개발에 활용한 라이다는 모빌리티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데 핵심 센서다. 제동 액추에이터는 일종의 로봇으로 차량의 브레이크 페달이나 레버를 물리적으로 조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컨트롤웍스는 두 제품을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긴급 제동시스템은 기존의 레이더나 카메라, 후방경고시스템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건설 환경에서 유용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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