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모빌리티 테크기업 에이스웍스는 지난 6일,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에 활용되는 HIL(Hardware-in-the-Loop) 시스템의 주요 플랫폼인 NI와 벡터(Vector)의 특징을 비교하고,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HIL 시스템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
NI는 글로벌 측정·자동화 솔루션 기업 National Instruments를 뜻하며, 벡터는 독일의 차량용 SW 개발·검증 툴 기업이다.
7월 전사회의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발표는 FM본부 이민재 소프트웨어팀장이 맡았다. 이 팀장은 HIL의 기본 개념을 시작으로 에이스웍스의 사업에서 HIL 기술이 갖는 중요성과 NI·벡터 플랫폼의 특성, 향후 기술 고도화 방향을 임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 명했다.
HIL은 실제 차량을 제작하기 전에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ECU)를 가상 차량 환경과 연결해 성능과 오류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이나 극한 조건도 안전하게 시험할 수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발표에서는 에이스웍스 엔지니어들이 오랜 기간 활용해 온 NI 플랫폼의 높은 기술 숙련도와 폭넓은 장비 연동성이 주요 강점으로 소개됐다. NI는 다양한 계측·제어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데 유리해 정밀한 성능 측정과 복합 시험 환경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벡터 플랫폼은 차량 통신과 진단, 보안 기술에 특화돼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통신 표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에이스웍스는 특정 플랫폼에 한정된 시스템을 제안하기보다 고객사의 개발 환경과 시험 목적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 통신과 진 단, 보안 기능이 중요한 프로젝트에는 벡터를, 정밀 계측과 다양한 장비의 복합 연동이 필요한 프로젝트에는 NI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NI와 벡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HIL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시험장비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목적과 환경에 최적화된 검증 시스템과 테스트 구조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